오늘은 저녁에 친정 식구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 하기로 해서, 친정에 방문했어요. 😀
월요일에 보고 5일째 만이니, 비교적 자주 만나는 편이면서도
볼 때마다 왜 이렇게 반갑고 좋은지 모르겠네요.
물론 우리 토리도 너무 보고 싶었어요. 😭
같이 살 때에는 매일 보고 끼고 살았는데,
매일 함께 하지는 못하다보니까 보고 싶어서 큰일이에요.
특히나 이번 주에는 관련 영화도 보고, 기사로도 접하고 하다 보니
유독 토리가 보고 싶었던 한주였어요.
사실 마음먹으면 달려갈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언제든 볼 수 있긴 해유😁
제가 출퇴근을 할 때에는 차를 친정 앞에 대놓고
회사까지 지하철로 왔다 갔다 했기 때문에
보통, 평일에는 잠깐이라도 집에 들르곤했었거든요.
그래서 결혼 전후로 거의 매일 봤었는데, 퇴사 후에는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친정에 방문하는 빈도수가 줄어드니까
토리도, 가족들도 더 애틋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있어요. 🥺
친정 아빠 같은 경우에는 요즘 전화 자주 안드려서 좀 서운해하시더라구요.
틈틈이 자주 찾아뵈려고 하는데도 늘 보고 싶고 생각나고 하신가 봐요. 😥
제가 첫째이기도 하고, 딸이다보니 워낙 또 사랑이 유별나시거든요.
엄마 아빠 다 그렇지만, 특히 아빠가 완전 딸바보이시거든요.
사랑이 넘치시고, 제 핸드폰에도 아부지는 딸바보로 저장이 되어 있습니다. 🥰
엄마한테 슬쩍 아빠가 좀 서운해하시는 눈치라고 전해 들은 후에는
그래도 최대한 자주 연락을 드리고, 찾아 뵈려고 하는 편이에요. 😆
오늘은 주말이고, 저희 결혼식 본식 영상 usb가 도착한 기념으로
부모님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아서 겸사 겸사 찾아뵈었답니다.
저는 엄마랑 아빠중에 누구를 더 닮았나요~~?
헤헤 어렸을 때에는 아빠 닮았다는 말을 더 자주 들었던 것 같고,
성인이 된 후에는 엄마랑 분위기가 많이 닮아간다는 말을 자주 들어요.
이목구비나 이런 부분은 아빠랑 더 닮은 것 같고,
점점 엄마랑 이미지나 분위기 같은 부분이 좀 닮아가는 것 같은데,
신기한 것 같아요. 예전에는 잘 못 느꼈던 부분인데,
요즘은 얼굴에 엄마, 아빠의 모습이 다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하나 하나 다 애틋한 부분의 연속이랄까..ㅎㅎㅎ
요즘 코로나 때문에 음식점들도 일찍 마감을 하고,
외식을 잘 안 하게 되는 분위기라 집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네요.
보통 식탁에서 식사를 하는 편인데,
오늘은 본식 영상을 보면서 먹으려고 거실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어요.
토리도 배가 고플 것 같아 간식을 왕창 큰 걸로 선택했어요.
지난번에 간식 살 때 토리는 워낙 금방 호다닥 해치워버리기 때문에
좀 오래 가지고 놀라고 엄청 큰 걸 사다 놨는데,
사다준 후에 한 번도 제가 토리가 먹는 걸 본 적이 없어서
잘 먹고 있는 줄 알았는데, 엄마 말씀으로는 큰 거는
조금 무서워하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토리는 사실 쫄보예요..
친정집에 있는 요가 볼도 엄청 무서워해욬ㅋㅋㅋ
ㅋㅋㅋ 요가 볼을 무서워하는 토리의 모습도
조만간에 한번 공개할게요..😁
엄청 크죠! 가격은 2000원정도 했던 것 같아요.
장보는 강아지와 고양이에서 할인해서 몇 개 구매했는데,
잘 먹는 친구들이라면 가성비 괜찮은 거 같아요!
얘는 플레인 우유 껌이고, 치킨이나 오리 연어 등등
붙어 있는 제품들도 있어요! 토리는 다이어트가 필요한 상황이라..ㅠ_ㅠ
요즘은 플레인을 선호한답니다. 그래도 잘 먹어요 ㅋㅋㅋㅋㅋ
ㅋㅋㅋ 식욕이 넘치는 토리 🤤
커서 그런지 평소에 간식을 주면 정신없이 먹는데 집중하는데,
집중력이 높지 않아 반으로 잘라줬어요.
반으로 잘라주니까 바로 관심 보이고 쇼파 위로 올라가서 맛있게 먹네요.
개껌을 처음 잘라봤는데, 엄청 질기더라구요!
훨씬 단단한 다른 간식에 비해 개껌을
좀 오래 가지고 노는 토리가 좀 의아했는데,
직접 잘라보니까 엄청 질겼어요. 토리 이빨 대단해. 🦷
암튼! 요렇게 간식을 주고, 무사히 식사를 마치고
저희도 디저트를 먹으려고 하는데,
어느새 많이 먹고 꽁다리 부분만 남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역시나 오늘도 던져달라고 저희 신랑한테..
애원하고 있네요.. 저랑 번갈아 가며 여러 번 던져주다가
신랑은 모르쇠 작전을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애원해보지만 형부는 도통 놀아줄 생각이 없습니닼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ㅠ 사실 이미 많이 던져줬거든요..
보통 토리가 지치기 전에 저희가 지쳐요..ㅎㅎ..
던지기왕 우리 토리 빨리 마음껏 뛰어놀고
공놀이도 할 수 있게 놀러 가고 싶어요.
코로나 미워 미워 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휴 그래도 태풍도 지나가고 날씨도 좀 선선해져서
동네라도 산책을 할 수 있어 다행이에요.
곧 언니랑도 산책하자 토리야. 🌿
그래도 맛있게 먹고 있네요.. 단순하기도 단순해욬ㅋㅋㅋㅋ
ㅋㅋㅋ 더 이상 공놀이할 분위기가 아닌가 보다. 하고
뇸뇸 맛있게 먹고 있어요.
이렇게 가지고 놀다가 먹다가 하니까
놀이도 되고 간식도 돼서 개껌은
중형견 간식으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보더콜리들은 진짜 그냥 순-삭해버리거든요.
훨씬 딱딱하고 큰 간식들을 줘도 진짜 몇 분 안에 아작 내버려요.
나중에 다양한 간식들에 대한 리뷰도 해보도록 할게요 !
보더콜리의 위대함에 대해서 전달드리겠습니다. 🥴
히히 이렇게 간식 사다주고 맛있게 먹고
잘 가지고 노는 거 보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네요.
뭔가 부모님(?)의 마음과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아낌 없이 해주고 싶고 좋은 거 해주고 싶은 그런 맘...
언니의 맘이란다 톨아.. ❤
토리의 배웅으로 엘리베이터 앞까지 쏘옥 나왔다가 들어가면,
토리 없는 현관 앞이 뭔가 그렇게 허전하고 아쉬울 수가 없네요. 😭
다같이 살고 싶다.. 엉엉.... 귀여운 내 사랑 토리를
매일 볼 수 없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에요 ㅠㅠㅠㅠ
아쉬움을 뒤로 하고, 본식 영상이 나온 기념으로
본식 당일 사진과 함께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본식 영상과 사진을 보니, 코로나가 심해지기 전
무사히 식을 잘 치뤄서 정말 다행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요즘이예요.
남은 주말도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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