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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콜리, 토리 🐶/반 려 견 정 보

강아지 블로그 : 난 콜리가 아냐, '셔틀랜드 쉽독'. 셸티라고! 🐕

by 예쁜소나무 2020.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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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셸티, 셔틀랜드 쉽독이라고해.

가끔 길가다 우연히 마주치는 수많은 강아지들 중,

"어? 콜리인가? 아닌가..? 맞는 거 같기도 하고.."라는

생각이 드는 견종의 강아지가 분명히 있었어요.

처음에는 보더콜리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아, 우리 토리랑 조금 다르게 생긴 콜리일 거야'.

정도로 생각하고 지나쳤었는데요,

 

보더콜리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입했던,

네이버 카페 '셀티콜리'를 통해 어느 때처럼

다양한 포스팅을 보다가, 문득 갑자기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왜 셀티콜리지? 콜리는 보더콜리의 콜리인데,

셀티는 무슨 뜻이지?' 알고 보니,

셀티(원래는 셸티가 맞음. 발음상 셀티라고도 부른다)는

제가 마주치면서 콜리와 헷갈려했던 그 견종.

바로 '셔틀랜드 쉽독'의 애칭이었습니다. 😁

조금 더 주의 깊게 보았으면 알 수 있었을 텐데,

제 관찰력이 조금 부족했네요. ㅋㅋㅠㅠ 

명견 레시 속 견종, '셔틀랜드 쉽독'

소설과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는

'명견 레시'의 주인공 레시가 바로 '셔틀랜드 쉽독', 셸티입니다.

때문에 셸티를 레시로 부르시는 분들도 꽤 있다고 하네요!

(견종을 레시로 알고 계신분들도 꽤 있다고 해요.

아니면 콜리로 헷갈려 하시거나😁)

 

외형만큼이나 성격과 성향도 보더콜리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셸티,

'셔틀랜드 쉽독'. 저처럼 꽤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셔틀랜드 쉽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주인의 마음을 민감하게 읽는 가정견이자 경비견'

 

원산지 영국

체고 33~44cm

체중 8~12kg

크기 중형

외모 콜리를 닮은 외모에 주둥이가 앞으로 나오고 귀가 반쯤 접힘

성격 친밀하고 주인에게 반응적이며 매우 충성스러움

추천성향 단독주택/전원주택, 어린이/젊은 층/노년층, 운동량 보통

주요유의 질병 각막염, 결막염, 간질

색상 세이블&흰색 트라이컬러 검은색&흰색 블루멀

친화성 보통

털 빠짐 많음


지금부터 편의상, 호칭은 애칭 '셸티'로 통일하도록 할게요.

갸름한 얼굴에 서글서글한 눈매,

작은 체구에 노랗고 검은 긴 털이 매력적인 셸티는,

스코틀랜드 셔틀랜드 섬에서 양을 치는 용도로

개량한 품종으로 현대에서는 보더콜리 못지않게

실내에서 기르는 반려견으로 많이 키우고 있어요.

셔틀랜드 지방에 유입된 '보더콜리, 콜리, 코카 스파니엘,

포메라니안' 등의 다양한 품종을 교배시켜 탄생한 종이라고 하네요.

 

이름을 따라 유추해 보면, 셔틀랜드 지방의 양치기 견으로

셔틀랜드 쉽독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크기가 작은 이유는 원래 셔틀랜드산 동물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기가 작아 이에 맞게 개량됐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사람을 매우 좋아하고 잘 따르며,

지능이 매우 뛰어나고 지치지 않는 성격 때문에

간단히 공 던지기나 터그 놀이 같은 쉬운 놀이는

금방 싫증 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짧은 놀이를 하더라도, 머리 쓰는 놀이를 더 좋아한대요 :)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헛짖음이 심한 편이기 때문에,

생후 4~6개월에 꾸준한 훈련으로 민감한 반응들을

잡아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훈련들만 초기에 잘 된다면, 워낙 똑똑하고,

성격이 다정하고 사납지 않아서

아이들과도 매우 잘 놀아주는 견종으로 손꼽히기도 하구요. 👶🏻

아이와 잘 놀아주는 셸티

한눈에 봐도 딱 알 수 있듯, 장모종에 이중모로 되어 있어

털 빠짐이 아주 심하다고 해요. 꾸준한 빗질은 필수입니다❗❕

원래 비바람이 치는 곳에서 양을 몰던 종이라

방수 기능도 하기 때문에 목욕시킬 때 안쪽 털까지

충분히 물을 적셔야 하며 이중모이기 때문에

샴푸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잘 헹궈주고 털을 말려줄 때도

꼼꼼히 바싹 말려줘야 해요.

 

제대로 말리지 않아 습한 상태로 방치한다면

피부병에 걸릴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셸티는 소리에 엄청 민감하고,

심한 친구들이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분한 사회화 훈련이 필요합니다.

제 주변에도 다른 반려견을 꽤 오래 키웠는데도 불구하고

어렸을 때 부터 훈련이 잘 되어 있지 않으면,

애견 카페나 다른 견종들이 많은 곳에 갔을 때 적응하지 못하고

보호자만 찾는 경우를 종종 보게됩니다.

 

견종에 따라 조금씩 특성이 있을 수 있겠지만,

사회화 훈련은 가급적 어렸을 때 부터 진행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

 

또한 위에 언급했던 헛짖음을

어릴 때 부터 잡아주지 않으면 이웃과 마찰이 생길 수 있습니다.

중형견으로 목청이 꽤나 좋은 친구들이거든요.

털 빠짐과 헛짖음 때문에 파양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ㅠㅠ

 

혹시나 셸티 입양 예정이시라면,

이 문제를 꼭 꼭 꼬-옥 고민 후에 입양하세요!!

모든 견종이 그러하지만,

입양을 고민 중인 해당 견종에 대한 정확한 지식 없이

외형만 보고, 잘 알려진 좋은 점만 보고,

'귀여워서' 혹은 '멋있어서' 입양을 고려하신다면

절대 절대로 입양을 말리고 싶습니다 ㅠㅠㅠㅠㅠ

 

아참 그리구 이건 보더콜리랑 비슷한데요,

양 치는 용도로 개량된 종이기 때문에

많은 운동량을 필요로 하여,

하루에 1시간 정도 운동을 시켜주는 것이 좋아요 :)

 

안 놀아 주거나 산책을 시켜주지 않으면 놀아줄 때까지

짖거나 집안이 엉망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

 

또 한 가지 꼬-옥 주의하셔야 할 점은,

심장사상충 약을 먹일 때 가려서 먹여야 한다고 해요.

이는 콜리나 셸티 모두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인데요.

기생충을 죽이는 약한 독성이 있는 약이기 때문에

이버멕틴 계열의 약품들은 대부분의 목양견들에게

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밀베마이신을 섭취시켜 주는 것이 좋은데,

이버멕틴 계열의 경우에도 무조건 금기시 되기 보다는

각 견종에 따라, 체중이나 용량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것은 동물병원에서 처방받는 것이 좋으니

직접 병원을 방문하셔서 처방받으시면 됩니다 !

 

바르는 약은 부작용이 덜하기 때문에 우려되시는 경우에는

먹는 약 말고 바르는 약으로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센치한 셸티

셸티는 의외로 귀찮게 하는 것은 싫어하며,

반대로 사람을 귀찮게 하지도 않습니다.

매우 얌전하며 내향적인 성격으로 주인의 말을 잘 알아듣고

훈련 능력이 뛰어나 길들이기를 잘하면

훌륭한 가정견, 경비견이 될 수 있다고 해요.

원하는 양의 운동량만 충족이 된다면,

집에서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게 두면 됩니다.

 

꽤나 귀차니즘이 많은 성향이기 때문에 오히려

집에서까지 놀이를 하려 한다면,

귀찮아하며 역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어요ㅋㅋㅋㅋ

이 부분은 보더콜리랑은 좀 다른 부분일 수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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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티와 콜리, 누가 셸티이고 누가 콜리일까요? 🤔

오랜만에 MBTI 검사를 다시 한 후에,

최근 MBTI 결과에 따른 각각의 성격과 성향에

관심을 좀 갖는 편인데,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제가 느낀 바로는 보더콜리는 ENFP 셸티는 INFP

약간 이런 느낌..(?) ㅋㅋㅋㅋㅋㅋㅋ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의 성향을 갖고 있는 두 친구들인 것 같아요.

제가 ENFP고 제 동생이 INFP인데

진짜 딱 비슷하면서도 다른 성향이거든요.

 

단적인 예로, 집에 같이 있는경우,

동생은 집에서 쉬고 싶어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좀 갖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보통 계속 쫑알대고 이거 할래? 저거 할래?

하면서 뭔가를 계속 함께 하려고 하거든요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더콜리인 토리도 저랑 비슷한데..

셸티의 성향을 알고 나니, 왠지 각자의 모습이 좀 닮아있는 것 같네요🤭

 

아무튼, 콜리도, 셸티도 모두 너무나도 매력적이지만

그만큼 입양 시 고려해야 할 점이 많은 친구들이라는 점은

꼭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콜리와도 너무너무 닮아 있어 더 정감이 가는,

'셔틀랜드 쉽독' 셸티에 대해서 알아봤네요.

 

여러분도 이제 콜리와 셸티, 구분할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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