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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콜리, 토리 🐶/반 려 견 정 보

강아지 블로그 : 우리 강아지가 자꾸 밥을 같이 먹으려고 해요. 🍚

by 예쁜소나무 2020.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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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아래의 토리. 🤎

집에서 식사를 할 때,

토리는 슬쩍 우리 옆에 와서 안쓰럽고

아련한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맛있는 냄새가 나고, 하나만 달라는 눈치이죠.

이럴 때는 정말 곤욕스럽습니다.

하나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이건 줘도 되는 음식인가?

어쩌지.. 눈빛이 아련해서 모른 채 할 수 없는데.. 😥

 

아마 반려견과 함께하는 많은 분들께서 경험해보셨을 것 같아요.

우리의 반려견은 인간과 살면서 먹을 것을 얻기 위해

특유의 강점을 발휘합니다. 바로, '어리숙함'.

먹을 것을 던지는 시늉만 해도 그쪽으로 달려가기도 하고,

식탁에 오르려 안간힘을 쓰기도 합니다.

 

어떻게든 보호자의 완고한 마음을 무너뜨려

목표한 음식을 얻어내기 위한 고도의 전략일지도 몰라요! 🤨

'우리만 먹기 미안한데, 요거 하나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우리 반려견이 너무 좋아하니까, 사랑 표현방식으론 이게 최고야'

 

저를 포함하여, 이렇게 생각하시는

보호자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 이대로 괜찮을까요?

이러한 습관이 오히려 우리 아이들에게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닐까요?

 

정답은 NO. 입니다. 😭😭😭😭😭

인간과 개에게는 각자의 생활 방식이 있기 때문에,

반려견이 식사 때마다 다가온다고 매번 음식을 준다면,

반려견의 식습관에 불균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정작 자신의 먹이는 멀리하고

보호자의 식사시간을 활용하려고 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인간이 먹는 음식이 반려견에게 모두 좋기만 할까요?

인간에게 맞춰져 있는 양념된 음식은

반려견에게 유익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개의 건강에 치명적인 것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심한 경우, 식탁에서 보호자에게 받아먹은 음식이나

부엌을 뒤지다 음식을 먹고

비극적인 사고를 당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곤 해요.

 

저희 토리도 간식을 많이 주거나

저희가 먹는 음식을 같이 먹게 되거나 하면

사료를 잘 안먹으려고 해요.

입에서 맛있는 것만 찾으려고 하니까..

 

오히려 살이 찌구 건강에는 안 좋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요즘은 특히 지양하고 있어요.

물론 먹어도 되는 음식인지 잘 찾아보고

검색해보고 주기는 하지만,

자주 주는 것은 습관상 안 좋은 게 분명하더라구요! 😣

사료를 먹지 않는 토리. 😐

우리의 반려견들은 경험을 통해

빠르게 행동을 배우는 영리한 동물입니다.

이미 식탁에서 음식을 받아먹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는 아이들은 식탁에 다가가는 것을

먹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게 되고,

 

혹시나 집에 식구들 뿐 아니라 다른 손님이 오셨을 때도

어김없이 애원을 하거나 때로는 달려드는 등,

돌발적인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 스스로는 괜찮다 하더라도

다른 분들은 식탁으로 달려드는 개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식탁에 다가와 먹을 것을 애원한다고

바로바로 주는 것이 반려견을 사랑하는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생활을 위해서는

적합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매몰차게 반려견을 무시하거나, 혼내는 등

강압적인 방법이 아니라도 충분히 반려견과의

행복한 식사시간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 

 

반려견과의 행복한 식사시간을 위하여 적용할 수 있는

몇가지의 Tip을 공유드릴게요. 💛


1. 음식을 반려견이 닿을 수 없는 곳에 둡니다.

2. 의자나 주변 가구, 사물을 이용해 식탁에 올라가거나

음식을 훔쳐먹는 경우, 반려견이 뛰어오를 수 없도록

가구나 의자를 배치합니다.

3. 하루 식사량을 조금씩 여러 번 나누어 주면,

음식을 가로채는 요구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4. 반려견이 다이어트 중에 있다면,

동물병원이나 용품점에서 저칼로리 고섬유질 음식을 추천받아

반려견이 배고픔을 너무 많이 느끼지 않도록 합니다.

5. 사람들이 밥을 먹을 때에는 음식이 들어있는

재미있는 장난감을 이용해서 반려견의 관심을

다른 쪽으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하면 좋습니다.

6. 반려견의 네 발이 모두 땅에 있고 앉거나

엎드려서 기다릴 때에만 트릿으로 보상을 합니다.

식탁으로 뛰어올라 음식을 가로채는 것이 아니라

예의 바른 행동에 보상이 따른다는 것을

반려견이 배우도록 하면 좋습니다. 🙂

 

* 특히 5번의 방법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반려견이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하여 아주 유용한 방법입니다. ❤


우리는 식사를 하며, 반려견에게 음식을 주는 것이

반려견을 사랑하는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 

 

올바른 식사습관으로 반려견도, 보호자분들도

매일매일 건강하고 즐거운 식사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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