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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콜리, 토리 🐶/반 려 견 정 보

강아지 블로그 : 보더콜리는 운동이 좋아, '도그 스포츠'

by 예쁜소나무 2020.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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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다 태풍이다 반려견과 함께
야외 활동이나 애견카페의 방문도 조심스러운 요즘이지만,
보호자들은 물론, 반려견들도 안에만 있기에는
매일 똑같은 장소, 똑같은 코스로 산책만 하는 것은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좀 더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고 싶다면,
도그 스포츠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

도그 스포츠는 반려견과 보호자의 유대감을 높여주며
서로의 건강 향상에도 도움이 돼 애견인들이 선호합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미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성행하고 있는 스포츠이죠.

반려견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통해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도전해 볼 만한 도그 스포츠에 대하여 이야기해볼게요 ! 🤽‍♀


대표적인 '도그 스포츠' 종목
🔹 장애물 코스를 완주하는 어질리티(Agillity),
🔹 릴레이 경주의 일종인 플라이볼(Fly Ball)
🔹 원반을 이용한 프리스비(Frisbee)
🔹 훈련사의 지시에 따라 사람과 함께 춤을 추는 힐-투-뮤직(Heelwork to Music)
🔹 개와 사람이 함께하는 마라톤 캐니크로스(CaniCross)
🔹 개와 함께 산을 오르고 산책하는 백패킹(Back Packing)
🔹 개 썰매를 견인하는 웨이트풀(weight Pull)
🔹 크로스컨트리와 썰매견이 결합된 스포츠인 스키저링(Skijoring), 개썰매 경주 슬래딩(Sledding)


1. 어질리티(Agillity)

도그 스포츠 어질리티, Dog Sports Agillity

개와 사람이 한 팀을 이뤄 정해진
장애물 코스를 완주하는 경기입니다.
장애물을 넘거나 통과할 때는 실수 없이 정확해야 하며,
결승점에 빨리 도착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요.
1977년 영국 크러프츠 도그 쇼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반려견 레포츠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하네요.

개의 민첩성과 사람의 훈련 능력을 동시에 필요로 하는
스포츠로 국가나 클럽에 따라 경기 규칙은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100점 기준에서 실패 발생할 때마다
5점씩 감점하는 룰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완주를 빨리 했더라도, 실패가 있으면 순위가 뒤로 밀리게 되요.
실패와 마찬가지로 거부하는 행동도 5점씩 감점되며
3회 이상 거부할 시에는 실격처리가 됩니다. 👿

어질리티에는 ABC클래스가 있어서,
보더콜리를 제외한 개들로만 경기를 펼치기도 한다고 하네요.
국내에서는 한국 애견연맹(KKF)에서 주최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2015년 도그 어질리티 챔피언, 보더콜리 텍스

2018년 도그 어질리티 챔피언, 보더콜리 Fame(US)

2019년 도그 어질리티 챔피언, 보더 콜리 PINK

2. 플라이볼(Fly Ball)
플라이볼은 릴레이 경주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판의 출발 신호가 울리면 출발선에서
쏜살같이 달려 나가 36센티미터 높이의
허들 4개를 차례로 뛰어넘습니다.

그리고 네모 모양의 박스 앞에 도착하여
앞으로 삐죽 나온 널빤지를 밟으면
테니스 공이 튀어 오르는데,
이때 개가 점프하여 공을 입에 물고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면 돼요. 🥎
릴레이 형식으로, 다음 개가 또 출발하여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고 해요.

허들과 공놀이의 접목이라니,,!
우리 토리가 정말 좋아할 것 같지 않나요 🥺
안 그래도 보더콜리가 해당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해서인지,
플라이볼 대회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ABC(Anything But Collies)룰'이라는 것이 있어서,
보더콜리만으로 팀을 짜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보더콜리가 워낙 특출 나기 때문이겠죠? 😏

1970년대 후반 미국 캘리포니아에 처음 소개된 후
일반에 보급되었으며 현재, 미국, 영국, 벨기에,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경주협회를 결성하여 정기적인 시합을 펼치고 있습니다.
보통은 4마리의 개가 한 조를 이루며, 한 경기에 두 팀이 시합을 벌입니다.

개의 나이가 1살 이상 되어야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너무 아가는 참가가 어려워요! 👶🏻

3. 프리스비(Frisbee)

프리스비, 도그 스포츠

프리스비는 '원반 던지기'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아요.
원반을 던지면, 원반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개가 점프하여 원반을 물어오는 경기입니다.
어질리티나 플라이볼처럼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경기 중 하나입니다.

어질리티와 프리스비는
아무래도 '보더콜리'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도그 스포츠라,
조금 낯익네요 😆
원반 하나만 가지고도 개와 친밀한 교감을 형성하며
즐거움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예요.
프리스비는 'Frisbie' 회사의 과자 뚜껑을
날리면서 놀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프리스비, 도그 스포츠

1978년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야구경기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현재, 미국에서 지방대회 및 세계 대회를 포함하여
한해 120회 이상의 프리스비 경기를 개최할 만큼
매우 인기가 높은 반려견 스포츠입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아요.

우리나라에도 프리스비 대회가 있습니다.
특히, 프리스비는 프로 핸들러가 아니어도
자신의 반려견과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차량이나 사람의 왕래가 잦아
어수선한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고,
가능한 조용하고 잔디나 바닥이
푹신푹신한 곳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딱딱한 바닥은 반려견의 관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힐워크 투 뮤직 시범장면_<mydog.samung.com>

4. 힐 워크 투 뮤직(Heelwork to Music)
힐워크 투 뮤직은 1990년에 처음 소개된
신개념 반려동물 레포츠예요.

개와 사람이 한 팀이 되어 훈련사의 지시에 의해
시선을 마주하고,
다리 사이로 통과하거나, 뒤로 걷는 동작
등을 다양하게 연출하여 사람과 함께 춤을 추는
새로운 형식의 레포츠입니다. 💃
반려견과 함께 춤을 추는 것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해요.

음악과 다양한 동작으로 구성된 재미있는 댄스 스텝,
그리고 훈련사와 개와의 교감이 어우러진
음악과 동작이 있으니 다양한 볼거리로 볼 수 있겠네요 :)

힐워크 투 뮤직은 개의 복종 훈련에서
파생된 스포츠로 영국, 미국 등
반려견 선진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개들이 흥겨운 음악과 함께 여러 동작을 선보이는데,
기본 동작으로는 ✔시선 마주하기 ✔마주하며 걷기
✔엎드려 기는 훈련 ✔돌아 훈련 ✔반대로 돌아 훈련 ✔팔자 돌기 ✔다리 사이 빠져나가기
✔핸들러 주변 돌기 ✔뒤로 걷기 ✔구르기
✔두 발 서기 등이 있다고 합니다.

음악과 춤이 함께 하는 스포츠라니,
국내에서는 아직 낯설지만
저는 기회가 된다면 토리와 함께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스포츠네요.
저도 토리도 흥이 꽤나 많거든요 😁❤

5. 캐니크로스(CaniCross)·백패킹(Backpacking) 등

캐니크로스(CaniCross), 백패킹(Backpacking),
웨이트 풀(Weight Pull), 스키저링(Skijoring),
개썰매 경주(슬래딩, Sledding),
경견도 독스포츠로 분류됩니다.

캐니 크로스, 도그 스포츠

캐니크로스개라는 뜻의 '캐니(canine)'와 달리다.
라는 뜻의 '크로스(cross)'의 합성어입니다.
보호자와 개가 함께 달린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주인과 개를 저링벨트라는 장비로 서로 연결한 후
일정 코스를 뛰는 경기로,

사람과 개가 함께 달리는 운동인 만큼
호흡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유럽에서 성행하고 있는 종목으로 2년에 한 번씩
세계 선수권 대회가 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 우승하여 국가대표로 선발이 된다면
세계 선수권 대회로의 진출을 꿈꿔볼 수 있겠어요 :)

우승이 목적이 아니라도, 반려견과 보호자에게
아주 멋진 추억이 될 수 있겠죠? 🥰

백패킹개와 함께 산을 오르고 산책하는 것으로
개에게 체중의 4분의 1 정도 무게가 나가는
전용 가방을 메도록 한 다음 함께 걷게 합니다. 🏕

일정 거리를 정해진 시간 내에 주파하는
레저 겸 스포츠로
견종과 상관없이
반려견과의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도전해볼 만한 스포츠이구요.
요즘, 등산이 또 워낙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산책을 좋아하는 보호자와 반려견이라면
캐니크로스나 백패킹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웨이트풀은 개가 1분 동안 썰매를
결승선까지 견인하는 것으로,
어떤 개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가로 승부를 가른다고 합니다 🛷
총 경주 거리는 16피트(약 4.88미터)이며,
썰매가 한번 출발하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멈춰 서면 안 된다고 해요

각각의 개는 허락된 경기자만이 관리할 수 있고,
엉킨 줄을 푸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경기 중에는 개를 만질 수 없습니다.

스키저링은 북유럽에서는 매우 번성한 경기로,
크로스컨트리에 썰매견을
결합시킨 형태의 스포츠로 보면 됩니다. 🎿
크로스컨트리 스키 용구 한 벌, 하네스,
완충기만 있으면
즐길 수 있습니다.
스키를 어느 정도 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스포츠로,
개나 사람이나 특별한 훈련 또한 필요 없다고 합니다.

개썰매 경주, 슬래딩

개썰매 경주(슬래딩)는 1908년 알래스카에서
금을 캐는 광부들이 어떤 개가 더 많은 짐을
운반하느냐를 두고 돈을 걸던 도박에서 유래된 스포츠로,
과거 썰매개들이 사역견으로 썰매를 끌던 것이 스
포츠로 발전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여름이지만, 이렇게 눈을 이용한
겨울 스포츠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국내에는 흔하지 않지만 스웨덴 같이 눈이 많은 나라는
이동수단으로 썰매가 많이 쓰이다 보니
이런 겨울 도그 스포츠가
전문적인 레이스로 열린다고 합니다. ❄

이처럼 다양한 스포츠의 경기,
대회가 열리면 ABC룰이 없고 지능이 가장 중요한
복종훈련 종목에선, 결승전에 진출한
대부분의 아이들이 보통 보더콜리라고 하네요 :)
제가 괜히 뿌듯한 건 왜일까요? 😎🤟🏻 헤헤

이렇듯,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도그 스포츠'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몇몇 종목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훈련이 없이도
누구나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으니
반려견을 키우는 반려인이라면 도전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즐거운 놀이와 훈련, 스포츠, 좋은 추억도 좋지만
격렬한 움직임이 많을수록
강아지의 건강이 중요한 것 아시죠?
십자인대 손상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늘 조심, 조심하여 운동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

각자 반려견과 보호자의 특성에 맞는 훈련과 놀이를
먼저 즐겨본 후, 추후에는 관련된 대회까지 출전해본다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

같은 장소, 같은 방법으로 하는 산책이나
운동이 아닌 색다른 경험을 통해
또 다른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 토리는 정말 좋아할 것 같네요 :)

태풍이 완전히 걷히고,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면
본격적으로 토리와 함께 다양한
도그 스포츠를 경험해 보려고 해요!

토리와 함께 하는 도그 스포츠, 정말 기대되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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