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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콜리, 토리 🐶/Daily, ttori ♥

강아지블로그 : 토리, 언니 집에서의 1박2일

by 예쁜소나무 2020.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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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우리 토리의 일상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

 

지난주 토요일(22일) 여주에 있는 언니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 온 토리는

처음으로 언니네 집에서 하루를 숙박(?) 할 수 있는 영광을 얻게 됩니다.

토리는 공놀이만큼이나 언니와 형부를 정말 정말 좋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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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친구들과 함께 신난 토리 😁

여주에 사는 친구가 이사를 해서 집들이 겸 옥상

루프탑 파티를 하러 놀러가기로 했는데,

친구네도 강아지들이 있고 토리를 소개해주려고 데리고 갔어요.

친구네 집에는 소형견 포메라니안 뿌우와 꽁이가 함께 살고 있는데,

토리보다 한창 언니들인데도 정말 작았어요.

 

아직은 낯선지 함께 신나게 놀지는 못했지만,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

 

아무래도 보더콜리가 흔한 견종이 아니다 보니

친구들에게 인기 만점 토리였습니다.

워낙 순하기도 하고 짖지 않고 얌전하게

저를 잘 따르는 모습을 보고 토리의 매력에 풍-덩 빠졌죠.

사진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너무 커서 조금 놀라긴 했지만요 😁

 

토리는 공놀이를 정말 정말 정-말 제일로 좋아해요.

공이 아니더라도 어떤 것이던지 던져 달라고 물고 가지고 오곤 하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혹시 몰라 놀아주려고 가지고 간 공을 보자마자 저한테,

친구들한테 던져달라고 가져오더라구요. 뿌우 공까지 뺏어서 던져달라고 하고 ㅋㅋㅋㅋㅋㅋ 

 

공놀이가 좋은 토리 🏐

보더콜리는 액티브한 활동을 좋아하는 견종인 만큼

물놀이를 좋아하고, 수영을 정말 잘하는 견종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우리 토리는 아직 수영을 시켜본 적이 없어서

물을 조금 무서워하는 것 같아요 😂 (언니가 미안해)

올여름에는 꼭 수영장을 데리고 가서 물과 친해지고

수영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 

 

물이랑 친해지길 바래 토리야 🤽‍♂

옥상에 수영할 수 있게 물을 받아 놓는다고 해서

토리 수영시켜보려고 했는데,

뿌꽁이 수영장이라 높이가 안 맞지만 ㅋㅋㅋㅋㅋ

아예 물 자체를 조금 겁나해서 슬쩍슬쩍 물에 담글 수 있도록

공을 수영장 쪽에 던져줬더니 금세 겁내지 않고 살짝 담그긴 하더라구요.

조만간 본격적으로 물과 친해지길 바래를 도전하여 공유할게요! 🏊‍♂

 

요렇게 재밌게 놀고, 아쉽지만 언니는 집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토리도 언니와 함께 언니네 집으로 갔습니다.

평소 같으면 친정에 데려다주고 왔을 텐데, 이날은 시간도 늦어지고

비도 많이 오는데 신나게 놀아서 목욕도 시켜줘야 했기 때문에

내심 토리를 집에 데리고 가고 싶은 마음에 함께 신혼집으로 함께 귀가를 하게 되었어요. 

 

아참, 저는 차를 타고 토리와 함께 할 때는

보통 아주 10분 내외의 단거리가 아닌 이상, 켄넬에 토리를 태워서 이동한답니다.

요런 사항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조금 더 자세하게 공유를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반려견과 함께 자동차로 이동할 때, 특히 장거리에는

 켄넬이나 이동장으로 이동하는 게 좋다고 해요.

 

어떤 돌발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무릎에 앉히거나

조수석에 동반하여 이동하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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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후 뽀송뽀송 토리 🧖‍♀

물장구도 치고 너무 재밌게 놀아서 꼬질꼬질해진 토리를

집에 오자마자 개운하게 씻기고 나니 한층 뽀송해진 모습으로 돌아왔어요.

오늘 재밌게 한바탕 놀구 왔으니 배가 고플 것 같아 간식을 줬는데,

뽀송 뽀송한 모습으로 향기를 풍기며 또 던지라며

제 앞에 갖다 놓네요 ㅋㅋㅋㅋㅋ 애절한 눈빛으로 쳐다보면

뭐든지 다 해주고 싶은 심정이에요

하지만 또 호락호락하게 바로 던져 주진 않거든요 ㅋㅋㅋ

ㅋㅋㅋㅋ 제가 안 던져주니 바로 형부에게로.

 

형부가 휘-익 던져주니 받아서 자기 침대로 가서 눕네요.

(토리 침대라고 하긴 좀 작지만 토리 공식 침대는 친정집에 있어요 !)

토리는 무언가 먹을 것을 받으면 꼭 푹신한 데를 찾아가서

편한 자세로 먹더라구요. 왠지 토리의 루틴 같은 거예요!

처음에는 너무 신기했는데, 이제는 이런 모습이 익숙하네요.

 

모든 모습이 마냥 귀여운 건 여전해요 :)

 

형부의 손길에 스르르 녹아내린 토리 🧘‍♀

그리고 저희 신혼집에는 토끼, 네티가 함께 살고 있어요. 🐇💜

원래 신랑이 자취할 때부터 함께 키우던 토끼인데,

결혼 준비를 하면서 잠시 일주일 정도 본가에

네티가 와있을 때가 있었거든요.

 

그때 처음 보고 가끔 저희 집에 놀러 올 때 보고,

이렇게 오랜 시간 함께 하는 건 처음이었는데, 반응이 정말 웃겨요 ㅋㅋㅋㅋㅋㅋ

네티가 조금 공격적인 성향이 있어서 네티가 한참 조그마한 데도

왠지 토리가 겁을 먹은 것 같다가도 또 같이 놀고 싶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강아지 친구들을 볼 때와는 확실히 다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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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를 바라보는 토리 🐰

네티와 토리가 잘 노는 모습을 꼭 한번 보고 싶은데,

몇 번 시도해보았지만 지금은 조금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전보다는 많이 가까워(?) 졌는데, 조금 더 알아보고

공부를 해서 함께 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어요. 성공하게 된다면

블로그에 꼭 공유할게요 ( ु•⌄• )♥ 아직은 서로 내외하는 모습이지만,

현재의 네티와 토리의 모습도 살짝 공개합니다 ! 🧐

 

네티와의 동침 👯‍♂

이렇게 한바탕 네티랑도 놀고(?) 형부랑도 놀고

언니도 쫄쫄 쫓아다니면서 신나게 놀고 나니 피곤했는지

노곤노곤 잠에 들어버렸네요.

 

저는 토리의 자는 모습도 정말 좋아해요. 🤎

언제나 귀엽지만 가끔 잠꼬대를 심하게 하기도 하는데,

그냥 자거나 조는 모습이 진짜 귀여워요 🥱

 

어떨 때는 이렇게 쫓아다니다 말고 갑자기

집 안 어딘가 한가운데에 풀-썩 하고 눕기도 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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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푸덕 후, 졸다가 자는 토리 😴

멀리 빠방 타고 가서 언니 친구들이랑 한바탕 신나게 놀고,

맛있는 간식도 많이 먹고, 언니네 집에서 언니와 형부와 함께 밤을 보내니

이보다 더 즐거울 수 있을까요? 😎

토리가 좋으면, 언니도 좋아 ! 사실 언니도 토리가 집에 와서 너무 좋아💙 

 

종종 이렇게 토리와 함께 집에서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야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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