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차에 접어든 네동쓰~
2주 뒤에 있을 기형아검사 및 정기검진까지
참지 못하고 결국 초음파를 보러
병원에 방문했습니댜...
어짜피 답정너인데 왜 고민했는지 의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임신 10주차
2022. 10. 13~
꼬물꼬물 젤리곰/팔과 다리 확인｜독감예방주사 접종｜분비물검사
병원은 차병원까지 가기는 멀기도 하고
예약 따로 해야해서
전에 분당살 때 다니던 늘푸른산부인과로 갔어욥 !!!! 임산부는 독감예방접종이 무료더라구요
그래서 겸사겸사 초음파도 보고
접종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핑계삼아~
22년 10월 5일(수) ~ 23년 4월 30일(일)
까지가 무료 접종기간이구요
산모수첩, 임신확인서 등
임신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라고 하는데
저는 생년월일 확인 후
초음파 확인하고 별도의 서류는
따로 확인안했는데도
접종해주셨어요 ! !
너무 극초기에는 접종하면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해서
우려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선생님께서 지금 주차정도면
맞아도 될 것 같다고
독감예방접종은 사실
주수와 크게 상관 없다고 하셨습니당
주수보다는 아무래도 독감예방이다보니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적절한 시기에 맞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해요 :)
이번 독감 엄청 독하다고 하고
대유행각이라고 하니
꼭꼭 맞으세요들 ㅠㅠㅠㅠ
자 뭐니뭐니해도 중요쓰한
대망의 10주 초음파
독감도 독감이지만
네동쓰 잘 있나 궁금해서 산부인과 간거니까
초음파를 봐야지욥 🤓
세상에나 걱정과 우려와는 전혀 달리
2주만에 2배로 쑥쑥 자란 네동쓰~
이제 확실하게 팔다리도 보이고
엄청 신났는지(?) 완전 꼬물꼬물 잘 놀더라구요 ♥
2주전에 걱정을 안고 돌아갔던
문제의 난황도 거의 작아져서
보일랑 말랑 했고!
탯줄도 생기고
심장소리도 bpm 183으로
우렁차게 뛰고 있었답니다 🫶🏻
10주 초음파 볼때는 혼자 병원을 방문해서
남편이랑 같이 보지 못한게 넘나 아쉬웠어요ㅠ
또 동네병원이다보니
마미톡 같은 시스템이 연동이 안되서
사진만 받아올 수 있었답니다
양수가 조금 적긴 한데 걱정할 정도는 아니고
초반에는 조금씩 차이 있을 수 있다고 하셨어요~~
진짜 다녀오길 넘넘 잘했다는 생각
묵은 체증이 다 내려갔어요
2주동안 잘있나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쳤는데 ,,
초음파 잘 보고 독감접종도 마치고 나니 속 시원 !
그론데 냉이 좀 있다고
분비물검사 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진행하기로 했고
일주일 후에 연락받았는데 ㅠ
칸디다 질염에 해당하는 곰팡이균이 발견되어서
치료해야할 것 같다고 하셔서
병원 방문해서 카네스텐 질정 1개 처방 받았어요~
임산부는 약물처방이 어렵고,
또 아직 11주차라 질정 넣기에도 이른 시기라고
2주정도 후에 넣으라고 하셨구요
질정 한번 넣는걸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셔서
넘 걱정하진 않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딱히 분비물이나
냉이 불편하게 쏟아지진 않았고
가렵거나 아픈 증상도 없어서
염증이 있을거란 생각도 못했어요ㅠ
중간중간
갈색 혈이나 찌꺼기가 소량 비치긴 했지만
이는 자궁이 커지거나 전에
고여있던게 나올 수 있고
갑자기 무리하게 걷거나 할 경우 비치는거라
또 별개의 증상이라고 하구요 !
그래도 치료하는게 좋다고 하니,
주수에 맞춰 치료를 해보도록 해야겠어욥 🧑🏻⚕️
10주차 증상
1. 역대급 입덧 느낌
2. 가슴 쿡쿡 욱씬거림
3. 가슴 점점 커짐
4. 갈색혈 소량 비침
5. 냄새에 아주 예민함
6. 임신선 조금씩 진해짐
그리고 또 특히 불편했던건
가슴 욱씬거림 !!!!
가슴 통증은 전부터 조금씩 있긴 했는데
10주차 들어서면서 유달리
욱씬욱씬 콕콕 하는 느낌이 심하더라구요
딱딱 말랑한 느낌은 왔다갔다하는데
확실히 크기도 점점 커지는 것 같구요
임신선으로 추정되는(?) 선이
저는 8주정도부터 슬슬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 선도 조금씩 진해지고 있어요
인체의 신비랄까...
넘 신기해 ㅠ
그리고 엽산은 피토틱스 엽산 먹다가
솔가 엽산을 선물받아서
왔다갔다 먹고 있는데
400짜리 한알은 충분하지 않다는 말이 있어
두알씩 용량을 늘렸어요!!
10주차 진입하고
진짜 엄청난 역대급 입덧을 겪었는데
하루종일 뭔가 두통도 있고
속이 메스꺼운 느낌이 들더니
또 아무것도 안먹을 수는 없고
배는 고프고 해서
맛있는거 먹자고
엄마랑 중국집을 들어섰는데
평소에 그렇게 좋아하는 탕수육은 채 한개도 못먹고
짬뽕도 두입정도 먹은거 그나마
바로 화장실 달려가서 오바이트....
진짜 드라마에서만 보던
밥먹다 우웩 우웩 ㅠ 이거 경험했습니다
진짜로 완전 과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있는 일..
가능한 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
원래 짬뽕도 탕수육도 참 좋아하는데요~
뭐 먹은것도 없는데 다 토해내는거 보고 증말...
휴ㅠ
임산부는 위대하다....
엄마한테 잘 해야한다...는
교훈을 또 한번 얻습니다
(잠시뿐인 참회의 시간)
ㅋㅋㅋㅋㅋㅋㅠ
자 그런 의미에서
미래 2세를 점쳐보았습니다 (?!)
(갑자기 화제전환)
사진마다 조금씩 다르긴 한데
다 귀여운뎁...
맨날 도치맘 도치파파
헤헿
이렇게만 나와준다면
정말 좋겠다 ♥
아직 성별도 모르는 꼬물이지만
남자일지 여자일지
엄마를 닮았을지 아빠를 닮았을지 하면서
설레는 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댜 ㅎㅎㅎㅎㅎ
이또한 이시기에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니
마음껏 즐기도록 하겠다 !!
몹시 긴장되는 2주 후에 있을
1차 기형아 검사도 무사히 지나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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